http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SD&mid=sec&sid1=001&oid=437&aid=0000236585
출입이 통제된 부산의 한 고등학교입니다.교내에선 방역이 한창입니다.행정실 직원 58살 A씨가 지난 19일 딸과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.A씨의 딸은 부산의료원 간호사로, 확진자들을 돌보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보건당국은 딸이 방호복을 벗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뒤 A씨도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그리고 어제(22일), A씨의 동료인 환경미화원 71살 B씨가 추가로 확진됐습니다.부산시는 이 학교 전 교직원 81명을 대상으로 확진자들과 접촉했는지를 파악하는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.A씨는 평소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이 때문에 교회와 투표소 등에서 수백 명을 만나고도 아직까지 A씨의 학교 밖 동선에서는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.하지만 잘 쓰던 마스크를 학교에선 잠깐씩 벗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[안병선/부산시 건강정책과장 : 휴게공간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. 거기에서 (마스크를 벗고) 커피를 마시거나 (B씨와) 담소를 나누면서…]A씨가 잠시 마스크를 벗은 순간, B씨가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잠시 방심한 사이 3차 감염이 일어난 것입니다.보건당국은 마스크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라며 감염 예방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구석찬 기자 (koo.seogchan@jtbc.co.kr) [영상취재: 조선옥 / 영상편집: 배송희]